수능 D-300, 이제 진짜 시작이다
벌써 수능까지 300일밖에 안 남았네요. 원당고, 아라고, 백석고, 마전고, 검단고 다니는 예비 고3 친구들, 주변에서 다들 불안해하고 있죠?
저도 학원 운영하면서 매년 이맘때쯤 되면 상담 문의가 확 늘어납니다. "지금부터 뭘 해야 하나요?", "3월 학평 망하면 어떡하죠?" 같은 질문들이요. 그래서 오늘은 교육평가연구소 자료를 바탕으로 2월부터 11월까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정리해봤습니다.
📅 월별 학습 전략 로드맵
2월 겨울방학 - 지금이 골든타임
겨울방학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뭔지 아세요? 문제집부터 사서 무작정 푸는 거예요. 근데 솔직히 개념도 제대로 안 잡힌 상태에서 문제만 풀면 시간만 낭비하고 자신감만 떨어집니다.
지금은 개념과 기출 중심으로 기본기를 다져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생활 루틴을 잡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자는 시간을 수능 시간표에 맞춰보세요
- "영어 단어 열심히 외우기" 같은 애매한 목표 말고 "하루에 단어 50개"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하세요
- 탐구 과목이 약하면 지금 꼭 시간 투자하세요. 3월 되면 정신없어요
참고로 저희 학원에서 정보올림피아드 준비하는 학생들 보면, 알고리즘 공부가 수학 문제 푸는 논리력 키우는 데도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3월 - 첫 학평, 여기서 멘탈 무너지지 마세요
3월 24일에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가 있습니다.
여기서 제일 조심해야 할 게 "3월 성적 = 수능 성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절대 아닙니다. 저도 학원 하면서 3월에 망했다가 수능 잘 본 학생들 정말 많이 봤어요.
3월 학평은 그냥 현재 내 위치를 파악하고, 6월까지 어떻게 공부할지 방향 잡는 용도로 생각하세요. 점수 자체보다는 어떤 부분이 약한지 분석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직 선택 과목 못 정한 친구들 있으면 빨리 결정하세요. 3월 넘어가면 완성도 높이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4~5월 - 중간고사 시즌, 집중력 떨어지기 딱 좋은 때
5월 7일에 경기도교육청 학력평가가 있고, 중간고사도 준비해야 하고, 졸업사진도 찍고... 이때쯤 되면 슬슬 지치기 시작합니다.
근데 여기서 흔들리면 안 돼요. 특히 이때는 문제를 마구잡이로 푸는 것보다 틀린 문제를 제대로 분석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 100개 푸는 것보다, 틀린 문제 10개를 왜 틀렸는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비슷한 유형 찾아서 다시 풀어보는 게 훨씬 효과적이에요.
5월 학평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리허설이라고 생각하고, 시간 배분이나 문제 푸는 순서 같은 걸 미리 연습해보세요.
6월 - 드디어 진짜 모의고사
6월 4일, 평가원 모의평가입니다. N수생들도 다 응시하는 시험이라 여기서 내 진짜 위치를 알 수 있어요.
이때부터는 평가원 스타일에 적응하는 게 중요합니다. 교육청 학평이랑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거든요. 신유형 나오면 당황하지 말고, 이게 평가원 스타일이구나 하고 익숙해지는 게 필요해요.
그리고 6월 모평 끝나면 꼭 해야 할 게 있어요. 모의고사 분석지 작성하는 거예요. 귀찮아도 꼭 하세요. 어떤 문제를 왜 틀렸는지, 시간은 어떻게 썼는지, 이런 걸 정리해두면 9월까지 어떻게 공부할지 방향이 보입니다.
목표 대학이랑 전형도 이때쯤 구체적으로 정해두는 게 좋아요.
7~8월 여름방학 - 여기서 많이 무너져요
기말고사 끝나고 여름방학 되면 솔직히 긴장감이 확 떨어지죠. 게다가 수시 준비한다고 자소서 쓰고... 이때 공부 손 놓는 친구들 진짜 많습니다.
근데 기말고사는 정말 중요해요. 내신 반영되는 마지막 시험이거든요. 그리고 여름방학 때 해이해지면 9월 모평에서 확 떨어집니다.
7월 8일에 인천시교육청 학력평가도 있으니까 이때 실전 모의고사 형태로 연습 많이 해두세요. 9월 평가원 모평 준비한다고 생각하고요.
체력 관리, 멘탈 관리도 신경 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너무 무리하면 나중에 힘들어요.
9월 - 진짜 수능 리허설
9월 2일 평가원 모의평가, 그리고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수시 원서 접수입니다.
여기서 제일 위험한 게 뭔지 아세요? 수시 원서 넣고 나면 마음이 확 풀려요. "어차피 수시로 갈 건데..." 이런 생각 들면서 수능 공부가 손에 안 잡힙니다. 근데 실제로는 수시로 안 될 수도 있잖아요.
9월 모평을 보고 정시로 어느 정도까지 갈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판단해서 수시 전략을 짜야 합니다. 그리고 수시 넣었어도 수능 공부는 절대 놓으면 안 돼요.
이때부터는 새로운 문제 계속 푸는 것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반복하면서 실수 안 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게 진짜 점수로 연결돼요.
10월 - 마지막 정리
10월 20일에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가 있습니다.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예요.
여기서 잘 나오면 자신감 생기고, 못 나오면 불안해지는데... 둘 다 조심해야 해요. 너무 자신감 넘치면 방심하게 되고, 너무 불안하면 멘탈이 무너져요.
이때는 새로운 거 하지 말고 지금까지 풀었던 모의고사, 문제집 다시 보면서 "아, 이거 또 틀렸네" 하는 부분들 찾아서 확실하게 정리하세요. 이게 진짜 숨어있는 점수예요.
그리고 수능 시간표대로 문제 푸는 연습 계속 하세요. 실전 감각 잃으면 안 됩니다.
11월 - 드디어 수능
11월 19일, 수능입니다.
이때는 공부량을 늘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컨디션 관리가 훨씬 중요합니다. 일주일 전부터는 새로운 내용 공부하지 말고 이미 아는 내용 확인만 하세요.
그리고 생활 루틴 절대 깨지 마세요. 일어나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쉬는 시간 다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수능장에 뭐 가져갈지, 어떻게 행동할지 미리미리 생각해두고요. 당일 날 당황하면 안 되니까요.
올해 주요 대학 정시 이월 현황 보니까...
올해 주요 대학들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 보면 꽤 흥미롭습니다.
서울대는 총 48명이 이월됐는데, 거의 다 자연계열이에요(46명). 약학 4명, 치의학 2명, 간호대랑 응용생물화학부가 각각 6명씩이네요.
연세대는 더 많아요. 총 137명인데, 자연계열이 78명이나 됩니다. 전기전자 12명, 첨단컴퓨팅 11명, 시스템반도체 7명... 요즘 공대 인기가 높긴 하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는 얘기겠죠.
고려대는 아예 167명이 이월됐어요. 특히 전기전자가 28명, 컴퓨터가 16명입니다.
뭐가 보이시나요? 자연계, 특히 공대 쪽에서 수시 이월이 많이 나왔다는 거예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올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당고, 아라고, 백석고, 마전고, 검단고 다니는 예비 고3 친구들, 수능까지 300일 남았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에요. 근데 확실한 건,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겁니다.
빨리 달리려고 하지 마세요. 꾸준하게, 자기한테 맞는 속도로 달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각 시기마다 뭘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실천하는 게 필요하고요.
저희 원당 컴퓨터학원에서도 여러분의 진로와 미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습니다. C++ 알고리즘부터 정보올림피아드 준비, Python으로 머신러닝이랑 딥러닝까지 배우는 과정, 그리고 각종 자격증 과정까지요.
위치는 인천 서구 당하동 장원프라자 502호고, 궁금한 거 있으면 032-565-5497로 연락주세요.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정말 많이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응원합니다.
이 글은 학원ONX교육평가연구소 자료를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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