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똑같이 설명을 해도 특출나게 이해력이 빠른 학생이 있습니다.
이 아이는 만들어진 아이일까요? 아니면 원래부터 이런 능력을 지니고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 아이의 학부모님만 알수 있을것 같아요.^^
제 개인 생각은 영재는 만들어진다기 보다는 발굴한다는것이 맞는것 같아요.
아이들 여러명이서 똑같이 수업을 듣는데 특별한 아이가 눈에 띄이거든요.
작년 같은 경우 c언어 문법을 배우고 있는데..
처음 출력 printf
그다음 입력 scanf 및 변수선언 등을 배우고...
for 문을 배운 후의 일이었습니다.
어떤 계기가 되어 아래 문제를 풀어 보라고 한 일이 있습니다.
2911 : 사과제한시간: 1Sec 메모리제한: 128mb 경상북도 특산품인 사과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여러 학교에 사과를 배정하였다. 배정된 사과 개수는 학교마다 다를 수 있고, 학생 수도 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 각 학교에서는 배정된 사과를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이 나눠주되, 남는 사과의 개수를 최소로 하려고 한다. (서로 다른 학교에 속한 학생이 받는 사과 개수는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5개 학교의 학생 수와 배정된 사과 수가 다음과 같다고 하자. A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에게 사과를 두 개씩 나눠주고 4개의 사과가 남게 된다. B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에게 사과를 한 개씩 나눠주고 9개의 사과가 남게 된다. 비슷하게 C 학교에서는 3개의 사과가, D 학교에서는 10개의 사과가, E 학교에서는 0개의 사과가 남게 되어, 남는 사과의 총 수는 4+9+3+10+0 = 26이다. 각 학교의 학생 수와 사과 개수가 주어졌을 때,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남는 사과의 총 개수를 구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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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C언어를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 하는데도...
이 문제를 처음 접했을 당시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지 몰라서 쩔쩔 매었던 기억이 나네요.
문제를 잘 읽어 보면 두번째 들어온 수를 처음 들어온 수로 나눈 나머지를 더하면 답이 나오는것을 쉽게 확인 하실 수 있을텐데요.
보통 사람들은 (for문을 이제 막 끝낸 초보자는 더더욱 그러하겠죠...) 이런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하라는 거야? 라고 반문하면서 문제 자체를 이해 하려고 들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 이 문제를 접하고서는 초등부 1번 문제라는것이 놀라웠고...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문제를 읽고 또 읽기를 거듭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 특별한 아이는 다음과 같은 소스를 만들었네요.
#include <stdio.h> #include <stdlib.h>
int main() { int n; scanf("%d",&n); int answer = 0,i; int sch,apple; for(i = 0;i < n;i++) { scanf("%d %d",&sch,&apple); answer += apple % sch; }
printf("%d",answer); return 0; } |
저는 이 아이를 보면서 영재는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 지는 것이라는 것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영재가 빛을 보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아이를 끝까지 믿어주고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이 계실때에 이 학생이 유독 별이 되어 빛나는 것 같더라구요.
이 학생이 지금은 기본학습에 충실하기 위해 수학/과학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있지만...
이 학생을 위해서는 수/과학의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는 것이 나중에 더 큰 공부를 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조용히 아이를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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