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게임산업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역사책" 이라고 말하고 싶다.
1971년 최초의 동전 투입식 컴퓨터게임인 <컴퓨터 스페이스> 부터 컴퓨터 게임이 시작된 이후에 게임 산업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1989년 제네시스를 살린 컬린스키의 5단계 계획을 제시했을 때 내부에서 해고 될뻔 하다가 그 실행력으로 재기의 발판이 된 내용, 1998년 드림캐스트를 출시한뒤 그래픽 칩을 제조하는 NEC의 문제로 원할한 출시가 지연되었던 부분등 우리가 알고 있지 못했던 상황들이 그 당시의 뉴스와 인터뷰 등을 통해서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다.
1980년대 주름을 잡았던 세가가 '플랫폼에 독립적인' 사업방향으로 말미암아 2004년 사미와 합병하면서 역사 속에서 사라지는 비극을 볼 수 있었고~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했던 닌텐도의 역사도 볼 수가 있었다.
플래닛 게임큐브를 만든 닌텐도의 신봉자 버그해머의 닌텐도 사랑 이야기는 마치 러브레터를 보는 것과 같았고,
각 시대에 맞게 한 인물의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살펴 볼 수가 있었다.
서평
이 책은 마치 하나의 무협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읽게 된 책이었다.
게임계에서 일어난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다루고 있고 그 뒤에 숨어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읽을 거리가 가득하여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은 게임 업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의 인터뷰나 이야기들을 포함하고 있어 역사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 받을 수 있었고 구성은 시간순으로 되어 있어 초창기 게임부터 지금까지의 게임산업에서 어떤 동향이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어서 게임 산업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단점이라면 이렇게 흥미 진진한 내용을 시나리오를 살린다면 소설책을 보는듯한 느낌으로 읽었을 것 같은데 딱딱한 신문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는 점이 살짝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이 책을 쓴 저자가 비디오 게임을 취재한 기자 였다는 것에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지 방대한 양의 내용과 약간의 딱딱함을 느낄 수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게임시장의 전반적의 흐름을 모두 살펴 볼 수 있었고 내가 모르고 있던 인물들의 소소한 진면목까지도 살펴 볼 수 있었기에 게임을 진정 사랑하는 독자라면 꼭 한번은 읽어 봐야 할 책.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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