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이가 배우는 수학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8832

“지금 아이가 배우는 게 수학 맞나요?”

오늘은 2017년 4월에 시사IN에 실린 기사 내용을 읽어 보았습니다.

기사에서는 지금 아이가 배우는게 수학 맞나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수포자가 될까봐서 어린 나이 부터 덧셈 뺄셈을 가르치는데 이러한 것에 대한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던지는 질문이 아닐까 싶네요.

저희 아이들도 어려서 기적의 연산 과 같이 연산을 하는 훈련하기 좋은 책을 가지고 연산을 시켜 본적이 있네요.

그렇게 연산 훈련을 시키다 보니 아이는 나중에는 아이가 기계적으로 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중단한적이 있는데요.

이러한 연산과정은 위의 기사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라지게 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수학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암기하고 공식에 대입해서 풀어 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공식을 외우더라도 최소한 이 공식이 어떻게 도출이 되었는지 이해하고 나중에 다른 문제를 좀더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외우는 공식과 어떻게 도출되는지 이해를 하지 않고 그저 무턱대고 외우는 공식과는 나중에 확연하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수학공부에서는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제를 푸는 것은 그 다음이다."

그리고 이런 말도 하고 있네요.

"여러 문제를 푸는 것 보다 한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풀었는가, 많이 맞는 것보다 푼 문제를 정확히 풀어 냈는가."

이러한 말이 공감이 되어서 오늘은 이 기사를 게시해 보았는데요.

 

저희 원에서 알고리즘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알고리즘을 암기해서 어떤 문제를 풀어 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모든 학생들이 절대 아니오 라는 답변을 할 것입니다.

알고리즘은 그저 기법일 뿐이지 어떤 해법은 되지 못하거든요.

그리고 또한 알고리즘 기법들은 그저 학생들이 스스로 풀어 나가는 해법에 이러한 해법을 가지고 어떤 알고리즘 기법이라고 하는 거야... 정도...

알고리즘 공부를 하게 되면 절대로 암기해서 풀어 낼 수 있는 문제는 단 한문제도 없다는 것을 모든 학생들이 깨닫게 되기 때문에 이 학생들은 자신만의 해법을 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데에는 알고리즘 공부만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과목이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알고리즘 공부를 한다고 해서 절대로 수학점수,영어점수,국어점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하지만 알고리즘 공부를 하면서 학생들 스스로가 살아 있음을 느끼고 새로운 문제에 도전을 해보고 그 문제를 해결할때 그 희열감으로 오늘도 저와 같이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해 주고 싶네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사는 우리 학생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