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있는 아이들...

저희 학원에 다니고 있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자신의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답니다.

어떤 아이는 영재고가 목표이고 어떤아이는 과학고가 목표이거나...

또는 자격증을 목표로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구요...

이 아이들을 바라 보면서 학부모님들을 너무 많이 부러워 했던것 같아요.

우리 두 아들들은 그냥 물 흐르는데로...

이렇게 산들 어떠하리~~ 저렇게 산들 어떠하리~~ 한세상 살다 보면 그저 한세상인것을~~ 하면서 정말 천하태평인 아들들을 보면서 많이 부러워 했거든요.^^

(근데 사실 이게 아이들때문이 아니라 부모의 역할인것 같아요. 제 인생사가 그저 이렇게 살아도 한세상 저렇게 살아도 한세상 하다 보니 우리 아들들이 이렇게 된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목표가 있는 학생들 부모님을 만나보면 그분들에게서는 확실한 신념을 볼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부모님 아래에서 훌륭한 학생이 나오는구나 하는것을 학부모님들 만날때마다 느끼면서 항상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오늘 목표가 있는 아이들이란 주제로 글을 쓰게 된것은 다름이 아닌 우리 원에 다니는 한 학생에 대해 자랑을 하고 싶어서랍니다.^^

그 학생은 현재 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를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입학시 도움이 되는 자격증들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싶다고 하는데...

시간표가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그 아이에게만 배분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교재와 무료인강 사이트를 알려 주었답니다.

인강이라서 자기 자신이 혹독하지 않으면 힘들것 같아서... 일단은 학원에 와서 공부하는 것처럼 일주일에 두번씩 나와서 자습으로 인강을 들으라고 했는데.. 

처음에 와서는 인강 한 챕터 나가고는 이정도면 됐는지 확인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자격증 강의를 하면 한번 강의에 3 chapter 까지는 강의를 하니까 그정도는 하는게 좋지 않을까? 라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 꿋꿋하게 하루 3강을 마치는 동안 고정 자세더라구요...

2번정도 나와서 인강 듣는것 같더니 집에서도 인강 들을 수 있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오고 가는 시간 보다는 집에서 인강 듣는게 시간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좋을것이라 생각은 들었지만...

인강의 가장 최대 단점이 느슨해지면 답이 없다 거든요.

저희 아이들도 집에서 인강 수강 해 보았지만 번번히 실패 했거든요...

이 학생에게 믿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약간은 걱정을 했었는데...

그 후 2주 정도 지나서 정보처리기능사 준비 잘돼가? 그랬더니 벌써 시험 접수 했더라구요...

결국은 인강으로 정보처리기능사 준비 시작 한 후에 3~4주만에 필기시험 패스 했네요.^^

(정말 시험접수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어서 깜짝 놀라 반문했었는데... 시험에서 여유있는 점수로 패스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목표가 뚜렷한 아이들에게는 정말 인강만큼 좋은 학원은 없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구요.

이런 학생을 만나면 저의 삶에 활력소가 팍팍 채워 진답니다.

이 학생은 기말고사 끝나고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을 딴 후 리눅스마스터 자격증을 딴다고 하네요.^^

모든 아이들이 자기의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꼭 이루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무리 해 봅니다.